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19 11:47
가세연이 김검모 폭로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의혹을 방송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지난 18일 저녁 '[충격단독]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흥업소 출신 여성 A씨와의 전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과거 '초짜' 시절 유명 연예인 B씨가 유흥업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녹취록 공개에 앞서 김용호 전 연예기자는 "이 분을 먼저 폭로하는 것은 김건모씨와 관계가 깊기 때문"이라며 "2시간 가량의 녹취록이 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불편하거나, 비위가 약하거나 민감한 사람은 몇분 있다가 들어와도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B씨가 굉장히 '바른 이미지'라고 전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방송에서의 이미지와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호 전 기자는 "일부 방송에서 '(가세연을) 선정주의 방송이다'라며 엄숙한 척 비난한다"라고 발언했다. 강 변호사도 "녹취록 중 특정 부분을 제목으로 쓰면서 '선정적이여서 문제다'라고 한다"며 불쾌감을 들어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연예인들의 이중성을 알아야 한다"며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그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추문 폭로가 김건모 사건과 관련한 "일종의 경고"라며 "김건모 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베테랑 연예 기자들인데 침묵하거나 오히려 김건모를 옹호한다. 방송가에서도 김건모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가세연이 자극적인 내용을 폭로하며 자신들의 방송을 홍보하는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자가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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