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2.19 13:44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동화(Electrification)등 ACE 기술 선보여"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공개할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 M.Vision S 이미지 (자료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공개할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 M.Vision S 이미지 (자료 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자사의 핵심 기술들을 응축한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대거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주인공은 단연 엠비전 에스(M. Vision S)”이라며 “엠비전 에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엠비전 에스는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엠비전보다 진화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로 현대모비스의 첨단 기술 비전과 포부를 제시하고 있다. 엠비전 다음에 파란색 S를 표기한 것은 공유(Sharing) 가능한 모빌리티를 뜻한다. 또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기술 비전들이 이 콘셉트 차량에 융합되었음을 의미한다.

엠비전 에스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크렐(KRELL)’ 등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응축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전시장을 찾은 전 세계 관람객들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결합된 신개념 이동수단의 세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 갤러리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래차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우선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대형 아트 월에서 미래자동차와 사람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 차량인 엠비전 에스에 달린 전방 카메라가 방문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이를 이미지화해 대형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자율주행 시대에 차량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수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연결되는 장면이다.  

엠비전 에스를 타본 관람객이 자기만의 미래차를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모션 인식과 로봇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엠비전 에스의 형태와 색깔 등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해 보는 것이다. 로봇 드로잉으로 제작된 이미지는 기념품으로 관람객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는 더 이상 내연기관으로 구동되지 않는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을 클린 모빌리티 세계로 안내해준다. 천장을 감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보트와 지게차, 트램 등의 친환경 스토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사업부장(전무)은 “이번 CES 핵심 전시 기술인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동화(Electrification)의 앞 글자를 모으면 ‘ACE’가 된다”며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전장 분야 신기술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여기엔 ADAS 센서와 OLED 클러스터, 블루밍 사운드 시스템 등 특화된 20가지 전장 분야 신기술을 선별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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