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3대 친문농단진상규명특별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는 거짓말쟁이 4남매를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거짓말쟁이 4남매'로 노영민 비서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고민정 대변인, 김의겸 전 대변인을 적시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 3남매(노영민, 윤도한, 고민정)가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최초 첩보에 자신들이 수집한 첩보와 죄명 등을 추가했음에도 첨삭 없이 경찰청에 단순 이첩했다고 거짓말한 것이 들통 난 데 이어 김의겸 전 대변인의 거짓말도 들통이 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가 투기 논란으로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 대변인은 아내가 자신과 상의 없이 한 계약이라며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거짓말이었다"고 질타했다.

특히 "김 전 대변인이 해당 건물을 매입하기 하루 전, 김 전 대변인의 동생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 하루 간격으로 형제가 나란히 거액의 재개발 건물을 매입한 것이다"라며 "김 전 대변인의 동생이 13억 원에 매입한 건물의 미래 가치는 25~30억 원이라고 하는데 정말 억 소리가 난다"고 규탄했다. 

또한, "같은 동네에 있는 재개발 건물을 하루 간격으로 아내와 동생이 거액을 들여 매입했는데도 김 전 대변인은 한사코 몰랐다고 한다"며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더해, 그는 "청와대 참모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청와대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일할 수 없는 곳이냐"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짓말쟁이 4남매를 감싸면 거짓말을 지시 또는 공모한 것으로 국민이 문 대통령을 의심할 것이며 청와대에 더 큰 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4남매를 즉시 파면하고 국민에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