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19 16:34

국내·외 시장개척, 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 로컬푸드·푸드플랜 추진 등

농식품 생산 및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안동시는 KID 경제플랫폼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시 관계자가 KID 경제플랫폼 관계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는 올해 농산물 생산, 유통, 가공 활성화를 통한 명품 브랜드화로 부자 농촌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소득안정, 농산물 브랜드 육성, 수출 안정화 및 해외 마케팅 강화, 과실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 채소류 생산기반 및 소득작목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3월 안동시는 KID 경제플랫폼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롱테일연합이 보유한 국내 농축산물 원물 및 가공, 유통업체 회원사에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유통길을 열었다. 홍보와 더불어 국내 및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안정된 생산․공급․유통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산물은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가격이 달리 결정되고 소비량이 달라지는 상관관계가 있어 시는 전국 생산량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사과, 산약, 고추, 생강, 우엉 등을 집중 홍보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수성을 지켜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안동사과와 안동산약이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돼 7년 연속 수상, 2019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첫 선정, 대한민국 파인푸드 어워드 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해 안동농산물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17개소의 수출단지에서 사과와 멜론 등 신선 농산물 8개 품목과 김치와 산약 제품 등 6개 품목의 가공식품을 17개국에 562만1000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국 유일하게 수출물류비 지원 외에 수출장려금을 수출업체와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2019년도 경북도 수출정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해 시상금 2백만 원과 상 사업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

과수 분야에서 예산확보, 저품위 사과 수매실적(21만 상자), 공모사업선정 등 6개 분야에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과수산업 육성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채소·특작 분야는 예산확보, 국·도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 채소류 생산안정제, 생강출하조절센터건립 등 그 공로가 인정돼 2019년도 경북도 채소·특작 정책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각종 공모사업에 의욕적으로 도전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로컬푸드 안정공급기반 구축 지원사업,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지원 사업, 전통 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사업(170백만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스마트팜 과수 농업 등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확보에 기여했다.

민간 부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사과’가 일반 과수 신품종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264청포도와인’ 은 2019년 제6회 한국와인대상에서 실버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총공사비 271억원을 투자해 2만7959㎡ 부지에 5254㎡ 규모의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과 HACCP 설비, 물류 장비를 갖추고, 연간 5000여 톤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는 생강출하조절센터를 준공했다. 농가는 국산 종강 보급과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소득이 안정되고,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가격에 생강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좋은 물건을 제값 받고 항상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산지 유통시설 확보, 통합조직 육성에 매진했다. 

주요 농축산물 가격 지지를 위해 2017년부터 180억원의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을 적립했으며 2021년까지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원 유통특작과장은 “농민들은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지역 산지 유통 등 다양한 방식의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농업 발전과 대외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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