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19 16:16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 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유튜버는 미국의 8살 꼬마로 나타났다. 그는 올해 30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1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최고 수입을 거둔 유튜버는 미국의 8살 꼬마 라이언 카지(본명 라이언 관)였다. 그는 2600만 달러(약 303억원)를 벌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수입 유튜버' 타이틀을 차지했다, 라이언은 지난해에도 2200만달러(약 256억원)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그의 이름을 내건 '라이언스 월드'(Ryan's World)는 새로 나온 장난감을 소개하는 채널이다. 라이언이 3살 무렵 시작했다. 현재 구독자는 2290만명에 달한다. 몇몇 영상이 10억 뷰를 넘기는 등 지난 5년간 누적 뷰가 무려 350억 건에 달한다.
애초 '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이 채널은 한 소비자단체가 장난감업체로부터 협찬받은 제품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고소하자 최근 '라이언스 월드'로 개명했다.
라이언이 3살 무렵 장난감 리뷰를 하면서 시작된 이 채널에서는 최근 과학 실험, 교육 콘텐츠 등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에 이어 올해 유튜브 수입 2위 채널은 미국 텍사스의 친구들이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듀드 퍼팩트'(Dude Perfect)로, 2000만 달러(약 233억원)를 벌어들였다. 헬리콥터에 탄 채 농구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등의 묘기를 펼치는 이 채널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3위는 러시아의 5살 뇌성마비 소녀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였다. 그는 1800만 달러(약 209억원)를 벌었다. 라드진스카야가 등장하는 '라이크 나스티야 브이로그' 채널에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노는 영상이 주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