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치매 간병으로 효자와 조커 사이 오가는 '초로기 치매' 조기현 이야기 추적
'스포트라이트', 치매 간병으로 효자와 조커 사이 오가는 '초로기 치매' 조기현 이야기 추적
  • 이한익 기자
  • 승인 2019.12.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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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9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치매 간병의 끝에 몰린 젊은 간병인들의 고통과 절규를 다룬다.

치매 간병은 가정의 해체부터 강력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젊은 치매 간병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되고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9년간 '초로기 치매' 아버지를 간병한 27세 청년 조기현을 만났다. 조기현씨는 이른바 '흙수저' 스펙으로 다큐멘터리를 찍고 책을 쓰며 9년간 '초로기 치매' 아버지를 간병하고 있는 92년생 청년이다.

주변에서 모두가 '효자'라 입을 모아 그를 칭찬한다. 그런데 직접 만난 청년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 "조커와 지금의 나는 한 끗 차이다"고 말한 조기현은 의연하고 의젓한 92년생 효자와 '존속 살인범' 조커 사이에 있다고 전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9년 간의 간병기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초로기 치매' 조기현의 아버지도 만났다. 아버지가 처음 치매 증상을 보인 건 기억력 저하가 아닌 환각이었다. '검은 양복 사나이'가 자신을 쫓는다며 거리를 헤매고 다녔고, '냉장고 뒤 감시자'가 있다며 집안의 물건을 휘젓곤 했다. 아들은 이런 증상이 치매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영화 속 조커는 어머니를 살해한 존속 살인범이다. 그리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추적한 '한국형 조커' 박 씨는 홀로 10년간 치매를 앓아온 어머니를 간병하다 긴 간병 생활에 지쳐 결국 어머니를 살해했다.

패륜 범죄를 저지른 그에게 쏟아지는 탄원서와 누나의 절박한 선처 요청이 있었다. 조커가 되어버린 효자와 효자 프레임을 거부하는 조기현의 '한 끗' 차이는 대체 무엇일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다룬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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