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20 10:07
(사진=검찰 CI)
(사진=검찰 CI)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우유주사'로 일컬어지는 마약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영빈)는 채 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포착돼 수사에 착수했다. 채 전 사장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애경 관계자는 "채 전 사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책임을 느껴 반성하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장 회장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건이라며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경은 경영진에 대한 윤리적 잣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 전 사장은 지난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해 계열사를 거쳐 지난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또 채 전 사장은 전 SBS 아나운서 한성주의 전남편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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