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14 15:29
<자료제공=부동산114>

다음달 전국 2만412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달 입주물량 대비 63.% 늘어난 수준이다.

1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4.5%(2647가구) 증가한 4773가구가, 지방은 51.1%(5291가구) 증가한 1만563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3년간 평균 입주물량(1만6630가구)과 비교해도 23%(3782가구)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지방은 지난 3년 평균(1만577가구) 대비 입주물량이 5062가구 늘어나 이사철 전셋값 상승도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지난 3년 같은달과 비교해 입주물량이 계속 감소해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는 총 477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전월 대비 29%(260가구) 증가한 115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1개 단지가 입주물량으로 잡혀있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미사지구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808가구와 '미사강변푸르지오' 1188가구 등 2875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3월 입주한 단지가 없었던 것에 비해 4월 입주물량이 풍성해 새 아파트를 찾는 매매·전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인천은 남동구 '인천서창2지구(공공임대 3B/L)' 74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1만563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충남은 홍성군 홍북면 '충남도청내포신도시모아엘가(RH9 B/L)' 1260가구 등 455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광주는 서구 화정동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 372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울산에서는 북구 산하동 '서희스타힐스블루윈' 890가구, 중산동 '오토밸리로효성해링턴플레이스' 1059가구 등 249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구는 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화성파크드림' 410가구 등 1255가구가 입주한다.

이밖에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경남(867가구) ▲제주(799가구) ▲부산(735가구) ▲전북(521가구) ▲경북(360가구) ▲충북(240가구) ▲전남(83가구) 순이다.

남상우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4월 입주물량의 증가는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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