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2.20 11:44

"황교안식 극우 공안정치가 국회를 극단 대결로 내몰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끝내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을 거절하면 흔들림 없이 국민명령을 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원포인트 민생국회 제안마저 단칼에 거절했다. 민생법안에 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 약속도 아직 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한국당이 국회 본회의 개의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 등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의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또 "황 대표 체제 이후 한국당은 브레이크가 파열된 폭주 자동차처럼 극우정치 외길로만 치닫는다"며 "극단의 배후는 황 대표다. 황교안식 극우 공안정치가 국회를 극단 대결로 내몰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주도하는 극우정당화 시도는 당내 합리적 의견만으로 통제할 수준을 넘어섰다"며 "극우 공안정치의 종착지는 고립과 냉혹한 국민의 심판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표는 '4+1 협의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1 협의체에서 선거법 협상 난항으로 개혁 좌초를 염려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구체적인 개혁입법 방안을 둘러싸고 '4+1' 협의체 내부 견해가 다른 건 사실이지만 서로 문제의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걱정하시지 않도록 확고하게 검찰개혁, 정치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염려하는 건 오직 국민의 눈높이다. 서로 이해관계를 앞세우다가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4+1 민생개혁연대에 함께 하는 분들께 우리의 이런 염려를 소상히 말씀드리고 함께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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