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20 14:06

지원대상 분야로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 정의

(자료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가 혁신성장 지원대상 분야를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정의했다.

4개 정부부처와 11개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은 혁신성장 분야를 이 같이 정의한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수립하고 매뉴얼로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2017년 신성장 공동기준으로 제정돼 지난해 1차, 올해 2차 개정을 거쳐 수립됐다. 이는 정책금융기관의 혁신성장 분야 지원 대상 선정 및 실적집계 기준으로 쓰이고 온렌딩대출과 보증협약을 통해 민간금융기관이 혁신성장 금융지원 관련 지침서로써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 등 정부의 혁신성장 관련 주요 정책을 분야 신설, 신규 품목 추가 등을 통해 반영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산업별 세부 정책도 구체적으로 연계했다.

또한 이 기준은 산업·기술별 최고 전문가(박사급 30명)로 구성된 혁신성장 공동기준 자문단을 활용해 최신 기술트렌드와 시장수요를 반영한 신규 품목을 추가하고 기존 품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설명을 보강하거나 품목 통·폐합하는 등의 효율화를 추구했다.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과 색인을 추가하고 FAQ를 보완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19일 발표된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지원기준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장인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집단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수립된 만큼 우리나라 혁신성장 분야 정책금융 지원의 구심점이 되고 이를 통해 국가산업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 유망기업으로 재편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적시성 있게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신용정보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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