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22 15:27
20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왼쪽)과 김균동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장(오른쪽)이 수돗물 사고대응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포항시)
20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김균동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장(오른쪽)이 수돗물 사고대응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지난 20일 포항시청에서 수돗물 사고 대응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인천 수돗물 사태와 포항 오천지역 수돗물 필터 변색 등 수돗물 사고 발생 시 초기에 대규모 복구 인력 및 장비 등을 투입해 조기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수돗물 수질이상 및 상수도관 파열 등 수도사고 발생 시에 양 기관이 신속히 초동 대응해 수돗물 공급중단 및 적수피해 등을 최소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수도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용 예비 자재, 장비 및 긴급 복구업체 동원 △상수원 오염사고 시 방제물자, 인력 상호 지원 △수돗물 급수 중단 시 병물 및 물차 지원이다.

또 평상시에는 △신규 비상용수 시설 설치 및 합동 모의훈련 실시 △원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상호 공유 및 정수장, 관망 운영 데이터 상호 공유 △정기적 기술 교류 및 주요 개량사업 계획 공유 등 위기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오천지역 수돗물 필터변색 사건 발생 시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응 인력, 자재, 장비 등을 지원해 조기 정상화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22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남구 수계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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