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2.22 20:00

조광한 시장 "사회적 약자들이 배려받는 남양주 만들기 노력 계속하고 있다"

남양주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SYPO)'는 '발당장애인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임성규 기자)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SYPO)는 21일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크낙새홀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두레울사회적협동조합과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과 함께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실현하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고자 조성미 단장이 특별기획한 음악회다.

특히 이번 송년음악회는 발달장애인 상황극 '함께하는 사회'를 주제로 한 강연, 오케스트라와 늘품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 등 1부에서 3부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아동학박사이자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김종석 코미디언 사회로 문을 열었다. 김 사회자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참석한 모든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이끌었다.

1부 행사인 뮤지컬은 청소년 뮤지컬 날개가 준비한 '우리도'라는 제목의 발달장애인 상황극으로 '뜨란(남양주시 발달장애인 일자리) 카페'에서의 일상을 배경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다양한 시각과 감정을 다뤘다.

또한 2부 행사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연으로 한국장애인평생교육연구소 김두영 소장이 진행했다.

특히 발당장애인 상황극에 최수호 남양주시 팀장이 나쁜손님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을 연극으로 표현해 전달해 발달장애인들의 아픔을 연극을 통해 감성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3부 행사는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와 발달장애인이 함께 호흡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올리는 합창을 시작으로 우쿨렐레를 협연했으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해 했다.

조광한(왼쪽) 남양주시장과 김진희(가운데) 시의원, 김영직(오른쪽) 두레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부르고 있다.(사진=임성규 기자)

또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발달장애인·뮤지컬청소년팀이 크리스마스 캐롤곡 '루돌프 사슴 코', '북치는 소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부르며 반주에 맞춰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단체와 함께 성대한 크리스마스 송년회가 진행돼 따뜻한 송년회가 이어졌다.

특히 조 시장은 살아 생전에 이렇게 많은 캐롤송을 공식적인 행사에서 부르기는 처음이라며 관객들에게 캘롤송과 관련해 개인적 덕담을 던져 참석한 관객들에게 잔잔잔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신망애 후원으로 연출된 송년음악회 행사장 주변 크리스마스 장식은 화려함과 더불어 환상적인 분위기로 참석한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의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조성미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단장.

행사를 기획한 조성미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단장은 "참석하진 못했지만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와 늘 한결같이 함께 응원과 동행해 주시는 많은 남양주시 시민분들과 다른 여러개의 마음이 아닌 한개의 마음으로 뜻을 모아 언제나 함께 하기에 매번 연주회를 진행하고 힘들어도 자꾸 자꾸 해내지는 것일거라 굳건히 믿는다"라고 의지를 말했다.

두레울사회적협동조합 김영직 대표도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구성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준비했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모두가 많은 시간을 공유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합창을 같이한 조광한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사회에서 솔선수범하여 행사를 준비한 노고에 너무나 감사드린다.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시민통합복지 구현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눈이 밖에 조금 오고 있다. 눈이 좀 오면 왠지 모르게 행복해진다. 우리가 아름답게 생각하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자꾸 아름다운 눈으로 볼려고 노력하면 점점 나아진다. 어느날 아침 갑자기 낳아지는게 아니고 내가 계속 아름답게 세상을 살아야겠다. 아름답게 봐야겠다. 아름답게 느껴야되겠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그게 더더욱 변화가있고 점점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남양주도 공정한 사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사회적약자들이 좀더 더 배려받는 남양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보호작업장, 늘품,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후원회, 신망애복지재단, 청소년뮤지컬 날개, 한국장애인평생교육연구소, (주)합동공업사, (주)성일씨앤비, 에덴노인전문요양원, 남양주 중앙병원협력 현대병원 등이 후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조광한 시장, 최병선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후원회 회장, 김남일 성일씨앤비 회장, 에덴노인전문요양원 정현철 원장, 남양주 중앙병원협력 현대병원 심상금 본부장, 나래데코 송채주 대표, 김길수 한국예술문화명인, 김양원 신망애 목사, 조주현 호세아동산 원장, 소병연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임성규 기자)
(사진=임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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