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23 10: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알파콘 네트워크 파운데이션은 거래소의 횡령과 해킹 등의 사고로 풀린 알파콘 물량에 대해 재단이 직접 나서 사고 물량에 대한 매수 및 소각 정책을 실시한다.

알파콘 상장 거래소인 비트소닉 거래소의 알파콘 해킹 사고, TREX 거래소의 폐쇄로 인한 알파콘 편취 및 아이닥스(IDAX) 거래소의 횡령 등 연이은 부정적 이슈로 인해 알파콘 가격이 급락하면서 알파콘 재단은 물론 알파콘 홀더와 투자자들도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이나 거래소 폐쇄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이 털려도 보상 받지 못하고 해킹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해당 코인의 가격 폭락으로 인해 모든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해킹을 당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추가 펀딩이 불가능해져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거나 심지어 사업 중단 사태까지 벌어진다.

알파콘 재단은 알파콘 가격 회복을 위해 알파콘 상장 거래소 내 해킹 물량에 대해 매수 후 소각하여 알파콘 홀더와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거래소의 보안 문제로 인한 사고지만 결국 그 피해가 알파콘 가치 하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재단 입장에서 그대로 방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유석호 알파콘 네트워크 파운데션의 의장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순위로 놓고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알파콘이 상장되어 있는 6개 거래소 중 공교롭게도 3개 거래소가 최근 몇 달 사이에 해킹 등의 사고가 터져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알파콘의 향후 거래소 상장은 충분한 보안이 검증된 대형 거래소를 대상으로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암호화폐 실사용에 성공한 알파콘은 메인넷을 기반으로 최근 골프 코인인 알파골프를 상장시켰고 국내 최대 온라인 도매사이트인 도매꾹과 공동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재고 소진 플랫폼인 알파돔도 상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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