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23 16:0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한진칼우, 대한항공우, 에스모머티리얼즈, 진양폴리, 유아이디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진칼우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주 이익 확대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29.93% 뛰어오른 4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故 조양호 전 회장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해왔고 지금도 가족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조 전 회장 사망 후 그룹 지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 배당 확대 등 주주 이익 확대 기대감이 부각돼 지주사인 한진칼의 우선주 자격이 크게 올랐다. 한진칼우뿐만 아니라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진칼(20%), 대한항공(4.68%), 저가항공사 진에어(4.11%)이 급등했다.

에스모머티리얼즈는 2대 주주 변경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스모는 지난 20일 에스모머티리얼즈 주식 926만4069주를 약 107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지분 취득이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관련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 경영참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양폴리는 전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38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투자자들은 해당 종목 강세를 특정 대선 후보와 연결 짓고 있으나 이는 불확실한 해석으로 보인다.

유아이디는 전거래일 대비 29.76% 상승한 1635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테마·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업계 관련 행사에서 국내기업들이 기술수출 등의 기대감을 받고 있어서다.

에이치엘비파워(13.61%), 삼성바이오로직스(6.56%), 에이치엘비(5.97%), 종근당(5.88%), 셀트리온제약(5.62%) 등 대형주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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