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24 08:0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미중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44포인트(0.34%) 상승한 2만8551.5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79포인트(0.09%) 오른 3224.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69포인트(0.23%) 상승한 8945.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 임박 소식에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중국과의) 무역협상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아주 이른 시일 내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관세 인하 소식도 합의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재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 일부 반도체 제품 등 850여 종목의 수입 관세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S&P500지수는 종가기준 3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98~1.936%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933%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30%, 최고 1.656%를 찍고 전일 수준인 1.654%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중국의 관세 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은행주 약세에 전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3%) 내린 418.2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과 산유국의 감산 완화 가능성이 등락 요인으로 겹치면서 전거래일 대비 8센트(0.1%) 오른 6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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