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24 09:0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마지막삼십분이 오는 27일부터 온디멘드 주차대행 서비스 ‘잇차’의 지역을 강남역 일대로 확대한다.

‘잇차’는 고객의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서비스 지역 내 ‘잇차’의 드라이버 ‘링커’가 차량을 고객의 목적지 바로 앞에서 인수받아 안전하게 주차해주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출차해준다.

마지막삼십분은 차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강남역 일대를 대상으로 ‘잇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연시 주차란에 대비해 이번주 금요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검증된 드라이버 링커가 잇차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며, 전용보험이 적용돼 차를 맡기는 순간부터출차까지 전 과정이 보장된다. ‘잇차’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해 모든 스마트앱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삼십분은 지난 3월 강남구 양재동 지역에서 3주간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주말 종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 추가는 2020년도 서울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 근방은 전국 제일의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 영화관, 쇼핑몰, 맛집 등 곳곳에 형성된 다양한 상권과 각양각색의 멋과 즐거움을 지닌 대표적인 서울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하지만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고 비용이 꽤 비싸다. 다소 저렴한 주차장은 가고자 하는 방문지와 멀리 위치해 있어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편리하지 않다.

마지막삼십분은 강남역 일대의 주차 문제를 공유주차장 활용과 전담 드라이버 ‘링커’로 해결했다. 주차장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절약해주며, 멀리 위치한 주차장까지 다녀오는 수고를 덜어준다. 앱으로 신청해 담당 링커에게 맡기기만 하면 된다. 주차에 발렛을 포함하고도 2시간 기본 이용시 8500원이라는 합리적인 비용은 덤이다.

이정선 마지막삼십분 대표는 “2020년까지 ‘잇차’ 서비스를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단순한 주차 서비스가 아닌 진정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로 발전시켜 공유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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