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12.24 13:51
산타클로스 (사진=픽사베이)
산타클로스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성탄절 이브인 24일 여주시에서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여주시는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3일 손편지와 함께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 2억원이 전달된 소식을 알렸다.

각박한 세태에 감동을 전해준 편지의 주인공은 2002년부터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금까지 총 65억원을 기부해온 이남림 씨로 밝혀졌다.

이남림 씨는 손편지에서 “연말연시와 다가오는 설명절을 맞이하여 여주시 관내 형편이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에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적었다.

여주시 관계자는 거액을 기부한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방문 요청을 드렸지만 “마음만 받겠다”며 "여주에서 얻게 된 수익을 여주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쓰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여주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시작된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시민들의 나눔 열기와 이남림 씨의 고액 기부로 당초 목표한 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26일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성금을 모금한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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