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25 00:02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가 법적부부 장지연과 파혼, 장재연 재혼 등 온갖 루머에 고통받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가 법적부부 장지연과 파혼, 장재연 재혼 등 온갖 루머에 고통받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와 법적부부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파혼·재혼 루머, 김건모 찌라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성폭행 사건을 먼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김건모가 A씨를 맞고소한 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건 모두 강남경찰서로 하달됐는데, 경찰청 지침에 따라 성범죄 사건을 송치한 이후 맞고소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라며 "(피해 주장 여성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경찰청 지침이 그렇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 발표가 나온 후 김건모의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의 성폭행 의혹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9일에는 강용석 변호사가 A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다른 여성 B씨의 폭행과 C씨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지난 13일 "(김건모의)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됐다"며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다. 또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 이후 팬과 네티즌들은 김건모 장지연 파혼, 장지연 재혼 등의 루머를 양산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이들은 김건모의 확실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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