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2.24 14:22
쑥오쟁이떡을 만들고 있는 이명애 명인 (사진 제공=
이명애 명인 쑥오쟁이떡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공영쇼핑)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북한요리 명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제대로 된 음식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탈북자인 자신을 기꺼이 받아준 대한민국에 보은의 마음을 담아 지난 2018년부터 ‘평양냉면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 이명애 씨가 이번에는 북한 떡 4종을 출시하며 ‘북한의 맛’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3시 20분부터 공영쇼핑에서 5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명애 명인의 일미 4종 찰떡세트’는 쑥오쟁이떡, 단호박 두텁떡, 쑥인절미, 단호박 인절미 등 황해도 지방의 전통떡을 다룬다.

100% 국내산 찹쌀과 생쑥으로 맛을 낸 찰떡세트는 맛과 영양을 가득 담아 깊어가는 겨울 밤 가족 영양식으로 내 놔도 손색없고, 특히 어르신 건강식으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명인은 2016년 6월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에서 개최한 세계 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북한전통음식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3년 동안 요리경연 참가만 하다 연거푸 탈락의 쓴맛을 본 이 명인은 심기일전해 지극 정성으로 정통 북한 메추리 요리를 선보였고, 북한요리의 진수에 푹 빠진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대한민국 명인 3호’라는 타이틀을 안겨 주었다.

이 명인은 “음식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정성을 들인 만큼 진가를 발휘하는 게 음식”이라며 “입맛으로 통일돼야 진짜 통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애 명인의 일미 4종 찰떡세트’는 쑥오쟁이떡 2팩(40g×40개), 쑥인절미 1팩(40g×20개), 단호박두텁떡 1팩((40g×20개), 단호박인절미 1팩(40g×2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종세트 가격은 4만900원이고, ARS 주문 시 1000원이 할인된다.

이 명인은 “남과 북의 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4종 찰떡세트를 통해 남북통일의 기운이 한반도에 활짝 펴기를 기원한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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