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25 15:02
포항시는 죽도시장 입구(개풍약국 앞) 전력공급을 위해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 4대, 개폐기 1대를 총 6억원을 들여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죽도시장 입구(개풍약국 앞)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 4대, 개폐기 1대를 지중화(빨간 테두리 부분)한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죽도시장 입구(개풍약국 앞)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 4대, 개폐기 1대를 총 6억원을 들여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죽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인 ‘죽도시장 장터거리 아케이드(2구간)’ 설치공사 당시 전주 철거에 따라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변압기를 개풍약국 앞 지상에 설치하고 운영해 왔으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출입구인 만큼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를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약2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깨끗하고 뻥 뚫린 출입구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에서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에 제안해 시행하게 됐다.

변압기 지하 매설 공사는 기술적으로 고난도의 작업일뿐만 아니라 죽도동 일원에는 지반조건이 매우 열악해 사업시행 초기단계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죽도시장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한국전력공사가 협업해 성공적으로 지하매립형 변압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서 전국에서 즐겨 찾는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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