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26 09:1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연구 업무 증가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기술 네트워크의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주니퍼의 네트워킹 솔루션을 도입했다.

CERN)은 주니퍼 네트웍스 QFX 시리즈 스위치, EX 시리즈 이더넷 스위치 도입을 완료했으며, 익스트림 컴퓨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텅스텐 패브릭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CERN의 임무는 우주의 원리를 연구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강입자 가속기LHC)가 설치된 CERN은 기초 물리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인간 지식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CERN은 우주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강력한 고집적 스위칭 솔루션으로 주니퍼 네트웍스를 선택했다.

LHC 실험은 초당 최대 17억 개의 양성자-양성자 충돌을 관찰하도록 설계돼 초당 7.5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러한 이벤트 중 일부만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플로우를 필터링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시킨다.

LHC 실험의 TDAQ 시스템은 데이터의 필터링, 수집, 인프라 모니터링을 처리한다. 주니퍼 스위칭 포트폴리오는 높은 처리량의 연결을 제공하여 이러한 데이터 수집과 인프라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CERN의 제네바 데이터센터는 ‘펜타쿼크’ 입자 발견에서부터 일상적인 화상회의와 급여 업무에 이르는 모든 과학 프로젝트, 실험, 행정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는 1만5000여 대의 서버와 26만여 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지원하며, 전세계 연구원들이 LHC 실험 데이터를 수신해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지난 12개월 간 제네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서 전송된 데이터는 370 페타바이트에 달한다.

토니 카스  CERN IT 인프라 그룹 책임자는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으면 CERN은 움직이지 못한다. 물리학자들은 실험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옮겨 처리하고, 전세계 파트너들에게 전송해야 한다. 수천 명의 직원들이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하고 정기적으로 이메일, 웹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주니퍼는 데이터센터와 백본뿐만 아니라 LHC 가속기 운영과 실험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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