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26 09:53
"주권자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소통과 공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시갑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곽동진(56) 예비후보는 듬직한 아우라를 풍기는 후보다. 곽 예비후보는 26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와 자신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경쟁하고 평가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사회를 만들겠다"며 "신도시에 밀려 정체되어 퇴보하는 남양주 평내동·호평동·화도읍·수동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재구성해보려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많은 청년들은 한국을 '헬조선'으로 평가하고 한국을 떠나고 싶어한다.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절망할 때 우리 사회는 희망이 없다. 희망없는 정치공동체는 붕괴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질서를 만드는 것이다. 그럴 때 남양주 시민의 삶도 바뀌고 도시도 발전한다. 그러한 사회로 가는 길을 닦고 싶다."
- 대표 공약은.
"첫째, 지하철 6호선·9호선의 평내호평 연결로 편리한 교통망 구축. 둘째, 국제적 공연물을 올릴 수 있는 문화예술 전용공간 구축으로 주민의 문화욕구 해소. 셋째, 도립 아동전문병원과 청소년 수련원 건립. 넷째, 스포츠레저 복합단지 조성. 다섯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북한강 수변문화단지, 마석 가구단지와 같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중심의 특화 단지 조성이다."
-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해달라.
"장점은 인맥, 경험, 정책능력이다. 입법부와 행정부 근무 경험에서 형성된 인맥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충분한 국회 경험은 초선의 한계를 넘게 한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성공여부는 정책에서 좌우된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공명하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사회운영원리'에 기반한 정책형성능력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수호하고 성공시킬 토대에 적합하다. 단점은 정치세계에 맞지 않다는 평을 듣는 일관된 소신과 정치철학을 추구하는 학자형이라는 점이다."
-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당내 경선과정에서 라이벌은 모든 다른 예비후보가 될 것이다. 다만 남양주 갑은 현역 의원이 경선상대이기 때문에 1차 관문의 가장 강한 라이벌은 현역의원이 될 것이다. 선거란 유권자가 여러 후보자를 놓고 자신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필살기라면 내가 준비한 정책내용과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평가받기 위해 더 많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듣고 대화하는 것이다."
-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국회의원은 주권자를 대리해 주권자가 희망하는 사회질서를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 대신 일하는 심부름꾼·일꾼이다. 좋은 일꾼은 주권자와 끊임없이 소통·공감해야 한다. 주권자와 접촉이 없으면 주권자가 원하는 정책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좋은 일꾼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걸어온 길을 비교 판단해야 한다. 내가 주권자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소통과 공감이다.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향한 나의 의지는 언제나 변함없을 것이다."
곽동진 예비후보는 1963년생으로 전남 순천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특위 위원이며 서정대 겸임교수다. 국민의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 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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