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26 10:13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제공=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하 부회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CES를 참관하고,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 전반을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활용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책임인 '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했다.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을 'DXT그룹'으로 일원화하기도 했다. 통신·미디어 산업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하 부회장은 CES 2020에서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갖는다. 

이외에도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AI와 IoT, 5G 기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고도화 방안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 등도 살핀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도 꼼꼼히 점검한다. 하 부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연계하는 이통사의 사업모델 점검과 협력을 위해 자율부행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를 만나고, 국내·외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관심 있게 살필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방식과 서비스 혁신이 5G 시대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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