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26 12:38

월기준 43개월째 최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월에도 출생아 수 감소가 지속되면서 올해 출생아 수 30만명대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5648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26명(-3.1%) 줄었다.

이는 1981년 통계 시작 이래 10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월별 기준 출생아 수도 43개월 연속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올해 1~10월 출생아 수도 역대 최소 수준이다. 1~10월 출생아 수는 25만7965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89명(-7.8%) 감소했다.

매월 출생아 수가 전년동월 대비 감소하고 지난해 11월, 12월 출생아 수가 각각 2만5301명, 2만2767명으로 4만8000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월 사망자 수는 2만5520명으로 1년 전보다 510명(2.0%) 증가했다. 이처럼 사망자 수는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자연증가분은 128명에 그쳤다. 이처럼 증가율이 0%에 불과하면서 인구 데드 크로스가 조만간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10월 혼인은 2만331건 발생해 전년동월 대비 1525건(-7.0%), 이혼건수는 9865건으로 683건(-6.5%)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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