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26 13:54

"4+1'이란 사람들, 자신의 눈 찌르고 발등 찍어"
"민주당 하수인 역할 하던 정의당·바른미래당 당권파 등은 바보 되는 것"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왼쪽)이 발언하는 동안 유승민 의원이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 전현건 기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왼쪽)이 발언하는 동안 유승민 의원이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승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비례한국당이 생기면 비례민주당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이 생기면 연동형비례제는 다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자유한국당과 비례한국당이 1당이 되는 걸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지금은 안 만들겠다고 하지만 분명히 비례민주당도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특히 "국회의원 몇 석 얻어보겠다고 더불어민주당에 붙어서 하수인 역할을 하던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등은 자기 눈을 자기가 찌른 것으로 완전히 바보가 되고 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유 의원은 '4+1 협의체'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자기 눈을 자기가 찌르는, 자기 발등을 찍는 아주 코미디 같은 상황으로 몰아갔다"며 "'4+1'이란 사람들은 한국당의 코미디 같은 짓을 비난할 자격이 전혀 없다. 그 원인을 자기들이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국민은 내년 4월 15일,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이 있는 코미디 같은 총선에서 투표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게 전부 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또 거기 빌붙어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온갖 불법과 비리에 눈 감아준, 그 하수인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공수처'에 대해서도 힐난했다. 그는 "공수처법도 이제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역사상, 경험상, 저는 이 공수처법이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가 자기 눈을 찌르는 공수처법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이에 더해 "왜냐, 정권은 언젠가 바뀌는 것이다. 지금은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그 공수처, 공수처장과 검사들이 새 정권이 들어서면 다 바뀌게 되지 않겠냐"며 "너무나 당연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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