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26 14:44

정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서울시와 LH, 5927억원 사업비 투입

용산역(KTX) 후면 용산 전자상가 인근 사업부지현황 및 사업계획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용산역(KTX) 후면 용산 전자상가 인근 사업부지현황 및 사업계획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는 26일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서울 용산역(KTX) 후면 용산 전자상가 인근을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선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 주도(지자체, LH 등 공공기관, 지방공사, 공공이 50% 초과 출자한 법인)로 쇠퇴 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기반시설(주차장, 도로, 공원 등), 생활SOC 설치에 재정을 지원하고 저리(1.8%) 기금 융자 및 출자로 사업성을 개선하며 입지규제최소구역을 통한 용도지역 변경 등 규제특례로 사업을 촉진한다. 

용산역(KTX) 후면 용산 전자상가 인근 사업부지는 현재 유수지 및 자동차정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총 사업면적은 약 1만4000㎡, 총 사업비는 약 5927억원이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가 된다.

쇠락한 용산전자상가 인근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재생거점으로서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부처 간 협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용산구)를 통한 국유지 용도폐지 후 사업지 확보 등 지자체의 추진의지를 고려해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인근 전자상가 등 쇠퇴산업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창업활성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신산업체험시설과 앵커시설(창업지원 및 공유공간 등) 등 공공시설과 서울 도심 내 신혼희망타운(120호) 및 청년주택(380호) 등 총 500호 내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용산공원 핵심 공원축 부지(약 7만3000㎡)를 편입하는 대신 대체 공공청사(방사청 연구센터, 국방대학원 등)를 도시재생혁신지구 내 마련해 용산 국가공원 복원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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