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27 09:23

주택가격전망CSI 125 '5p↑'…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낙관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중 100.4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8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8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꺾였으나 11월(100.9)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CSI는 오르고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전망CSI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CSI는 내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은 98로 1포인트 내렸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4, 향후경기전망CSI는 82로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1으로 5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2로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저축전망CSI는 95로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도 각각 101, 99로 1포인트씩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은 11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5으로 5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1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올해 3월 83으로 최저를 찍은 뒤 지속 상승 중이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1.8%,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45.1%), 석유류제품(38.7%), 집세(29.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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