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27 10:22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융합시킨 빅데이터 통계기반의 조속한 조성은 미래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주재하면서 “통계분야는 오늘날 정부정책 뿐 아니라 개인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수치적 분석, 객관적 근거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열린 15차 국가통계위원회 회의는 5년 만에 대면회의로 진행됐다.

홍 부총리는 “최근과 같이 경제‧사회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통계는 현 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이 나갈 방향을 가르쳐주는 청진기이자 조타수”라며 “다양한 통계들이 대규모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통계홍수의 시대를 맞아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통계 발전방향과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사회 구조를 적시에 보여줄 수 있는 다층적이고 세밀한 통계의 개발과 생산이 필요하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의 미시적 행태 등 구조적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아무리 다양하고 심층적인 통계를 적시에 제공하더라도 신뢰받지 못하는 통계라면 의미가 없다”며 “통계를 바라보는 사회적 관심과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음을 감안하면 통계작성 과정 전반이 보다 투명해져야 하고 프로세스도 고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 통계기반 조성 노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과거에는 다량의 데이터 수집이 주된 관심사였다면 오늘날은 많은 데이터를 연계해 보다 의미 있는 통계를 생산하는 것이 부가가치 창출 기반이 되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융합시킨 빅데이터 통계기반의 조속한 조성이야 말로 미래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필수적 과제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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