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27 12:11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을 자처한 배우 윤지오가 "악플러와 일부 언론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 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달에 공개할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과 악플러처벌과 허위사실에 기반하여 어뷰징 뉴스를 창출한 언론에도 책임을 묻기 위해 변호인단과 계속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 거짓으로 진실을 덮으려던 자들과 그들의 거짓말이야말로 세상에 진실로 밝혀지리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윤 씨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월 경찰이 후원금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 들어가자 윤 씨는 "계좌 관련 허위 보도는 분명 잘못 되었다"며 "허위사실에 의해 압수수색 보도를 한 조선일보와 받아쓰기 매체들 형사 고발과 민사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1월 윤 씨에게 6가지의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인 적백수배가 내려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캐나다 현지 경찰에 소재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만약 캐나다에 없다면 다른 나라와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씨는 지난 4월 박훈 변호사와 김수민 작가에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며, 고소당한 다음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 씨에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3차례 전달했지만 윤 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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