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2.27 11:51

현지 놀이공원 입장권 구입 관련 소비자불만 가장 많아

(표/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표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이용상품은 해외 현지 놀이공원 입장권(28.4%)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접수된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02건이었다. 2016년 7건에서 2017년 55건, 2018년 149건에서 2019년 상반기 191건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상품별로는 놀이공원 입장권이 114건(28.4%)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지투어(48건, 11.9%), 교통권(39건, 9.7%),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체험(39건, 9.7%) 순이었다.

불만유형별로는 '취소 및 환급거부'가 197건(49.0%)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포함)'이 114건(28.3%)으로 그 뒤를 이었다. 

4개 사업자가 판매하는 주요 71개 상품의 거래조건을 살펴본 결과 46개(64.8%)가 취소‧환급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검색화면에서 상품의 가격이 어린이 기준으로 표시돼 있거나 한국 소비자가 이용할 수 없는 현지인 대상의 할인가격으로 표시된 경우도 있었다. 

71개 중에서 해외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있는 상품은 23개로, 이 가운데 20개(87.0%) 상품의 판매가격이 최저 7.3%에서 최고 55.4%까지 공식 판매 사이트보다 더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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