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2.27 12:34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는 내년 1월 1일자로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겸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략부문은 ㈜한화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전략방향 설정 및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의 발굴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도입 및 업무 성과를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관 전략부문장 내정자는 최근 한화큐셀 정기인사에서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이 그룹 화학 계열사의 전략부문을 맡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모회사의 전략부문장도 겸직하게 되자 재계에서는 3세 경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입사 이후 태양광 사업에 전념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제 김 부사장은 ㈜한화가 영위해 온 비즈니스 전반의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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