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27 18:06

경북도, 고용창출 및 투자유치 우수기업 등 시상…최우수 시군엔 구미시·경주시 수상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2019경북도 투자유치 대상 기업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2019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올 한해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경북도 투자유치대상은 2012년부터 매년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 우수 기업, 시군 자치단체, 공무원 등 3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올해 기업부문 최우수상은 ㈜에코프로비엠(포항), 우수상은 ㈜대정(김천), ㈜베어링아트(영주), 동산공업㈜(칠곡)이, 특별상은 아진산업㈜(경주), 아주엠씨엠㈜(구미), ㈜올품(상주), ㈜서원테크(경산)가 수상했다.

이날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코프로비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양극소재를 국산화하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PFC(과불화화합물)을 제거하는 촉매와 대용량 제거설비를 개발하여 부품·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했으며, 2013년 하이니켈계(Ni 비중 80% 이상) 양극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현재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 4월 경북도·포항시와 2022년까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1조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10월 1800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2만60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제1공장 준공을 통해 160여명의 인력이 포항에 상시 고용 중에 있고, 11월 착공을 시작한 제2공장을 비롯하여 향후 추가투자가 진행됨으로써 1700여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정은 김천일반산업단지 내 소재한 기업으로 ‘이마트24’를 비롯한 신세계그룹의 모든 계열사에 식품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 1월 김천공장 준공 후 140여명의 지역인력 채용을 시작으로 현재는 225명이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베어링아트는 2024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영주시 장수면 반구농공단지 내에 산업용 첨단베어링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국가 핵심과제인 ‘국가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동산공업㈜은 근로자들에게 매월 기업의 경영실태를 공개하고, 최근 노후 기숙사를 신축하는 등 참여와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동차부품 업계 유망 중소기업으로 왜관일반산업단지 내 본사 및 2․3공장 증설을 통한 과감한 투자와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을 유치하여 2024년까지 5000억원과 직·간접고용 1000여명을 이끌어낸 구미시와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차부품, 관광분야 등 7개 기업과 총 1조777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89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경주시가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포항시, 영천시, 예천군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김천시, 영주시, 칠곡군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최우수상은 경주시 투자유치과 손대기 팀장과 상주시 경제기업과 박천수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하여 표창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해 준 기업과, 투자유치에 힘써준 시·군 관계 공무원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 그리고 기업이 합심하여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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