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27 17:2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광주, 울산, 황해 등 총 3개 지역, 8개 단위지구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11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경자위는 ‘지정평가단’의 평가결과에 대한 심의를 거쳐 적합대상(70점 이상) 단위지구인 광주(4개 지구), 울산(3개 지구), 황해(시흥 배곧) 등 총 3개 지역, 8개 단위지구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주는 ‘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Ⅱ, AI융복합지구’가, 울산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가, 황해경자구역은 ‘시흥 배곧지구’가 각각 해당된다.

지자체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광주, 울산 및 황해(시흥 배곧) 경자구역 추가 지정 시 국내외기업 투자 8조원, 생산유발 18조6000억원, 고용유발 12만8000명, 부가가치유발 8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 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추가 심의·의결을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2020년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제2차 경자구역 기본계획(2018년 11월)에서 수립된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성과가 부진한 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광양만권 율촌3산단 등 3개 지구, 10.28㎢에 대해 경자위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경자구역 혁신전략도 마련 중이다.

전략에는 ‘기존 외투유치 중심에서 외투유치 및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개편’, ‘첨단기술·제품에 투자하는 국내외기업에 인센티브 확대’, ‘개발·경영활동과 관련된 규제혁신’ 등이 담길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후보지역의 민간투자 프로젝트 적기이행 지원,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를 위한 혁신전략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신산업 관련 국내외 입주기업에 인센티브 확대, 규제혁신, 혁신생태계 지원 등을 위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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