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29 00:02
김건모와 법적아내 피아니스트 장지연씨가 온갖 악성 루머로 계속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김건모 성폭행 의혹 관련 유흥업소 마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 캡처)
김건모와 법적아내 피아니스트 장지연씨가 온갖 악성 루머로 계속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김건모 성폭행 의혹 관련 유흥업소 마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유흥업소 매니저(마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지난 26일 '아띠 마담이 밝힌 김건모 사건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건모의 성폭행을 주장한 여성이 근무한 업소의 마담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김건모에 대해 "손님을 떠나서 지인같이 친했다. 단골처럼 많이 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격이) 안좋고 그런 건 없었고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와 똑같다. 술버릇으로 논란이 있었던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건모 성폭행과 관련 "그런 일이 있었다면 모를 수가 없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며 "총 인원이 평균 20~223명 정도라 가게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가씨들은 손님이 기분 나쁘게 하면 그냥 나온다. 눈치가 보여서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게 이해가 안간다. 시스템상 (성폭행은) 불가능하고 지금까지 그런 일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들은 폭력과 성추행 관련 폭로를 이어갔다.

또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B씨 대신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김건모는 13살이라는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 사실과 내년 5월 결혼식 일정을 발표한 직후여서 충격이 더욱 컸다.

이후 네티즌과 팬들은 김건모 파혼, 장지연 이혼, 김건모 찌라시 등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와 연관검색어를 쏟아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확실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 13일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됐다"며 B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맞고소했으며, 진행 중이던 전국투어 콘서트도 취소했다.

경찰 측은 지난 23일 "김건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씨가 해당 여성을 맞고소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 사건은 송치한 이후에 맞고소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며, 2차 피해방지를 위한 경찰청 기본방침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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