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30일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 밟을 듯
공수처법, 30일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 밟을 듯
  • 왕진화 기자
  • 승인 2019.1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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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종료…여야 대결은 계속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률안'들이 통과됐다. (사진= 원성훈 기자)
국회 본회의장.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어제인 28일 자정으로 지난 임시회 회기가 종료된 가운데, 국회법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도 함께 마무리됐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그저께 밤 9시 무렵 시작해 한국당 김재경, 민주당 백혜련 의원 등 여야 13명의 의원이 잇따라 진행하며 총 26시간 34분 동안 진행됐다.

공수처 법에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를 독일 나치의 게슈타포에 비유하며 정권의 무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 권력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수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가 이처럼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공수처 법안은 다음 임시회가 시작되는 내일(30일) 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일 또 한 번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안 통과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는 148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공수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앞선 임시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에 대해 사법 처리를 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후 공수처 표결 전략 등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회를 연다.

자유한국당은 금일 공식적인 일정은 잡혀 있지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회의를 열고 내일 본회의 전략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4+1'에 들어간 군소 야당을 상대로 민주당의 비례정당 설립 가능성을 거듭 거론하면서 공수처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4+1' 공조에 구멍을 만들 수 있느냐가 공수처법 통과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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