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2.29 14:56

업무상 횡령 혐의는 무혐의 처분 받아

(사진캡쳐=YTN)
박소연 케어 대표.(사진캡쳐=YTN)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구조한 동물 수백 마리를 안락사 시켜 논란을 일으킨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동물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조한 개와 고양이 등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케어의 전 국장 A씨도 함께 기소됐다.

또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 씨 개인 명의로 사들여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케어에서 모금한 후원금 3300여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비용에 쓰거나 기부금 일부를 목적 외로 사용하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도 있었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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