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29 16:01

'더 가까이서, 더 세심하게, 더 공감하는 행정' 목표로 36년 공직생활 마무리

윤영란 포항시 남구청장
윤영란 포항시 남구청장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윤영란 포항시 남구청장이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31일 명예 퇴직한다.   

윤 청장은 지난 1983년 7급으로 포항시(당시 영일군)에서 공직 입문 당시부터 ‘청내 제1호 정규직 여성 공무원’으로 지역 관가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적지 않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과 민원 처리에 있어서 남성 못지않은 현장소통과 섬세함으로 행정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능력있는 여성 공직자로서 이미지를 쌓아갔다.

2006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여성문화회관장, 문화예술과장,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문화, 복지, 교육 분야에서 여성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을 행정에 접목시켜 주위로부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2016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평생학습원장, 맑은물사업본부장, 복지국장을 역임하면서 관련 사업들을 보다 확대시키고 전문화시켜 포항시 교육 및 복지 분야 정책수립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특히 이후 2019년 1월, 제24대 포항시 남구청장에 부임한 이후 대송면 대형산불 복구, 가을철 '타파' '미탁' 등 연이은 태풍피해 복구 등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관심을 끈 오천지역 주민소환투표 관리 등 남구청 개청 이후 최대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를 보내야 했다.

윤 청장은 "공직자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포항시 발전과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더 가까이서, 더 세심하게, 더 공감하는 행정'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고,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퇴를 결심했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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