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30 13:19
이병권(왼쪽) KIST 원장과 유병연 뉴로바이오젠 대표가 가바(GABA) 과생성 억제제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이병권(왼쪽) KIST 원장과 황성연 뉴로바이오젠 대표가 가바(GABA) 과생성 억제제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0일 뉴로바이오젠과 가바(GABA) 과생성 억제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KIST 박기덕 박사팀은 가바(GABA)의 과생성 억제제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KDS2010’ 약물을 개발하였고 2017년 메가바이오숲으로 양도한 바 있다.

기술양도계약은 KDS2010 약물의 적응증을 척수 손상 및 뇌졸중 치료로 확대한 것으로 메가바이오숲의 자회사인 뉴로바이오젠과 체결됐다. 

박기덕 박사팀은 이 기술 개발을 위해 하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바 과생성 억제를 통해 척수 손상 회복효능 및 치료기전을 검증했다.

연구진은 척수의 신경세포가 손상된 랫드 모델에서 처리한 약물에 의해 회복됨을 확인했다.

김형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팀과는 뇌졸중에서 재활 치료 효능 및 치료기전을 검증했다. 졸중을 일으킨 동물모델의 퇴화된 운동기능이 약물투여와 함께 진행된 재활 훈련으로 인해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치료기전에 따른 병변 부위의 회복효능도 확인했다. 

기술이전 및 연구 협력을 통해 척수 손상 및 뇌졸중에 대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술료는 선급금 4억 원이며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및 경상 기술료가 책정됐다. 비임상 및 임상에 필요한 후보 약물에 대한 후속 협력 연구를 위해 연구비 3.9억 원을 추가로 KIST에 위탁하고, 공동연구 수행을 통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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