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2.30 15:58
정종환 CJ 부사장. (사진제공=CJ그룹)
정종환 신임 CJ 부사장대우. (사진제공=CJ그룹)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그룹이 30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이날 이재현 회장의 사위이자 이경후 CJ ENM 상무의 남편인 정종환 상무가 부사장대우로 오너 일가에서 유일하게 승진했다.

정 부사장은 CJ글로벌인터그레이션(Global Integration) 팀장 겸 CJ 미주본사 대표를 맡게 됐다.

정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학사(기술경영)와 석사(경영과학)를 지낸 아이비리그 인재다. 이 상무와 컬럼비아대 석사 재학시절 만나 교제했으며 2008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정 부사장은 2010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2018년 3월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처음 임원에 올랐다. 이후 8개월만에 상무로 올라가는 등 빠르게 승진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상무와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변동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특히 임원 승진이 유력했던 이 부장이 지난 9월 마약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 올해 승진 명단에 제외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상무의 경우 CJ ENM이 최근 엠넷 오디션 투표조작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영향이 적잖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