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30 16:04

도내 기술력 우수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협약식에 구미시장, DGB대구은행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으로 경북도와 구미시, DGB대구은행, 그리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출자하고 투자펀드를 조성해 도내 주력산업과 미래선도산업 위주로 투자를 할 계획으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는 지난 8월 30일 한국모태펀드 2019년 제3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한국모태펀드에서 87억원을 출자하고, 경북도 20억원, 구미시 30억원, DGB대구은행 10억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3억원, 케이앤투자파트너스 4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154억원 규모로 금년도부터 8년간 운용하며, 펀드 운용은 전문 창업투자회사인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맡는다.

정책적 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출자기관의 정책목적 추구를 위해 조성된 정부 주도의 펀드로서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되, 투자의사 결정은 전문기관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한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친환경자동차, 소재, 에너지·화학, 항공산업, ICT, 로봇, 바이오 등 도내 주력산업과 선도산업에 중심을 두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경북도는 지난 2016년말에 경북도와 구미시 등의 출자자가 약 100억원 규모의 '케이앤 지방상생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현재까지 10개사에 약 88억원 정도 투자 했다. 그 중 경북도내 IT, 신소재 관련 기업 6개사에 60억원 정도 투자했으며, 투자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 이번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펀드를 조성해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함으로써 미래선도 산업을 육성하고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라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에는 경북도의 정책자금을 1조원까지 대폭 확대하여 일자리  지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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