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30 18:10
"서대문으로 2000억 이상의 막대한 '예산' 끌어온 저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송주범(57) 예비후보는 치밀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리더 분위기를 풍기는 후보다. 송 예비후보는 30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상식을 벗어난 잘못된 정치를 막아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역 구석구석을 잘 알고 발전시켜온 인물이 서대문을 대표할 후보자가 돼야 한다"며 "서대문의 특수성을 봤을 때, 서대문 출신의 본인이 아니면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 송주범은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정두언 의원의 정계은퇴 후 지구당을 이어받아 운영하면서 인정을 받았으나, 이후 위원장이 두 번 교체되면서 각종 사고와 소송으로 자유한국당 조직이 붕괴 직전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고, 위기감을 느낀 많은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출마 요청이 있었다.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의 마음에 진정으로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역 국회의원은 국가의 일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의 역할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전달해야 한다."
- 대표 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 먼저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개발이다. 강북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다. 서부경전철과 강북 횡단선(간호대역 신설)을 조기 착공하겠다. 가좌역 연결도로를 지하화하겠다."
-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해달라.
"조직력과 기획력은 당 뿐만 아니라 대기업(LG·포스코)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에게는 의리와 의지가 역대 어떤 후보보다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어떤 일이든 맡겼을 때 꼭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받고 있다. 단점은 사람을 잘 믿는 편이라 때론 실망감을 받기도 한다."
-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당내 경선에서는 여러 후보가 있지만 경력과 그동안의 준비와 성과를 봤을 때, 라이벌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 의원의 의정활동 존재감과 실적은 좋은 평이 없는 반면, 나의 시의원 시절과 당내 활동의 실적을 주민들은 객관적 비교를 통해 알고 있다.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고 정두언 의원의 조직 흡수(시의원·사무국장 출신), 현직과 전직 바른미래·민주 구의원들의 합류, 숙원사업 해결을 꼽을 수 있겠다. 이 세 가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서대문구 시의원 당시 초선의원 최초로 서울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대문으로 2000억 이상의 막대한 예산으로 끌어오며 서부경전철, 홍제천, 안산자락길, 북한산·인왕산 길·공원사업을 해냈거나 추진 중이다. 학교 시설은 강남에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좋은 여건을 만들었다. 국회보좌관·시의원·대기업(LG,포스코)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당과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많은 신규 사업들을 추진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송주범 예비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 장충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서울시의원(예결위원장)과 고 정두언 의원 보좌관을 거쳤다. 기업에서는 LG경영지원그룹 상임고문 및 포스코 인프라사업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홍보수석부위원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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