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권동원 기자
  • 입력 2019.12.30 18:17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희망 가득한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군정에 깊은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7기 2년차인 지난 해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칠곡의 위상을 높이는데 행정력을집중하였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칠곡 향사아트센터 개관과 지천면 신청사 준공,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확정 등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였고, 역대 최다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대한민국 대표 호국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와 도민체전 군부 최초 8연패 달성 등으로 칠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습니다.

또한, 시대가 요구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일자리와 문화, 인문학과 환경․보건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깊은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2020년은 우리 칠곡이 나아가야 할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주셔야 할 해입니다.
조화로움 속에서 다 함께 잘사는 칠곡 건설을 위해단결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8년간 쌓아온 군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과 도약의 희망찬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800여 공직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더 열정적인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군민 중심, 군민 우선의 신뢰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금년에, 우리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과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창출은 군정의 최고 목표이자 최우선 과제입니다.

외부 청년들의 유입과 정착을 위해 일자리박람회를 내실있게 개최하고,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등 신(新) 중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계층별로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제도인 칠곡행복론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화폐인 전자형 칠곡사랑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 골목상권 매출증대에도 최선을 다하여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특히 일자리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절대 자만하지 않고 일자리창출 만큼은 최고의 자리를 지켜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호국평화를 주제로 생태, 역사, 문화, 예술,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U자형 관광벨트를 추진하여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 칠곡을 완성해 내겠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관광홍보마케팅과 관광서비스 개선, 지역축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문화예술 활동에 매진하고, 또한 즐길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 확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칠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체계적인 재난재해 대비태세를 미리 갖춘, 안전의 확보는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안일 것입니다.

어르신과 아이를 비롯한 모든 군민과 함께 화재예방, 지진대피, 신변안전 등 생활에 필요한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민관협력 관계를 강화해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특정관리 대상시설물과 다중이용 및 어린이 놀이시설의 실태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능형 CCTV 확충과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예방위주의 안전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는,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된 살맛나는 부자농촌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의 현대화와 명품화로 잘사는 농촌, 미래를 이끄는 복지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운영하고, 포장재 제작비 지원,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지원, 필수 영농자재 지원 등 농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농업의 현대화와 ICT 기반의 첨단·과학화, 체험·교육·관광을 접목한 6차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고품질, 명품화 전략에 더욱 주력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판로 개척 지원 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자생력 확보와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과 강소농 육성, 그리고, 영농환경 개선 등으로 농업·축산·양봉인의 소득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밖에도 공익형직불금 비중확대 등을 추진해, 지역 농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군민의 복지 체감온도를 올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는 희망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에 대한 복지급여 지원과 자활근로사업 추진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기초연금지급, 어르신 일자리사업 추진을 통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삶의 여유와 군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북삼과 석적에 각각 건립하는 국민체육센터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차별과 소외가 없는 맞춤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도 소홀함 없이 추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는 군정혁신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저는 민선7기 군수 임기동안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하여 혁신에 주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역사회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불합리한 관행과 나쁜 선례는 과감하게 개선하여 사람중심의 따뜻한 군정,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펼쳐, 우리 칠곡을 건강하고 반듯한 희망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소통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전진하는 위대한 칠곡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따뜻한 가슴으로 배려하고 화합하여 칠곡을 행복 공동체,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

우리의 고향 칠곡은,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번창하며 살아가야할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이 터전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좋게 가꾸어 가는 것은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소명입니다.
저는, 우리 군민들이 칠곡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고, 또 자랑스럽기를 늘 소망하기에,
칠곡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칠곡이 더욱 더 변화·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은 하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조급해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고 실리를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군민 여러분의 단결된 힘과 열정이 함께 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 칠곡이 희망과 번영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자신 있습니다.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올 한해도 꿈과 희망이 가득 넘치는 칠곡이 되길 소망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 평화와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칠곡군수   백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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