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12.31 11:47
지난 30일 연말을 맞이해 김정수 특전사령관을 비롯한 특전장병들이 부대 인근 마을을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이천시)
김정수 특전사령관을 비롯한 특전장병들이 부대 인근 마을을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특전사가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상생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정수 특수전사령관을 포함한 특전사 간부들이 지난 30일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 등 6개 마을을 찾아 과일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정수 사령관은 이천시 마장면 관4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부대’를 육성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특전사 전 장병은 2020년 새해에도 국민과 함께하면서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봉한 관4리 이장은 “특전사가 이천으로 온 후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줘서 고맙다”라며 “간담회를 계기로 민과 군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전사는 2016년 8월, 서울 거여동에서 이천시 마장면으로 이전한 후 부대 인근 6개 마을과 사령부 참모부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명절과 연말연시 위문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며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각종 대민지원을 펼치는 등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월, 마장면 소재 한 야산 정상부근에서 산불이 나자 특전사 장병 300여명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피해 확산을 막았다.

지난 9월에는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 소요를 받아 벼 세우기, 낙과 피해농가 지원 등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펼쳤다.

고령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마을을 찾아 농가 하우스 철거 작업을 지원하는 등 농촌 취약계층의 일손 돕기를 위해 나서는가 하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 간부들이 부대 인근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고 지역주민과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 그리고 화합의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대 종합운동장에서 마장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문열차’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특전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과 상생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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