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2.31 13:05

수출 비중 2016년 6.1%에서 올해 3분기 14.7%로 지속 증가세
내년 2월 인도‧UAE 개최 ‘DEF EXPO 2020’와 ‘UMEX 2020’ 참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LIG넥스원이 연말 유도무기‧감시정찰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갔다. 

LIG넥스원은 12월 한달간 소나체계 공급 791억, 훈련기 양산물품 공급 932억, L-SAM 체계개발 체계종합 시제 906억,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 양산 709억,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양산 5244억 등 공시 기준으로 총 8582억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3조5709억 대비 약 50.6%, 지난 2분기 5조2936억 대비해서는 1.6% 증가한 5조3763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라며 “연말에도 지속적인 추가계약을 이어가며 실적부진 및 지속성장동력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중남미, 사이사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온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은 2016년 6.1%에서 올해 3분기에는 14.7%로 지속 증가세에 있다.

LIG넥스원은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해 내년 2월 각각 인도와 UAE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산전시회인 ‘DEF EXPO 2020’와 ‘UMEX 2020’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비‧유지‧보수(MRO), 무인화 등의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현재 진행형이다.

LIG넥스원은 최근 무기체계 정비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육군종합정비창 및 해군정비창과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정비요원들의 신체상 위험을 감소시키며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비환경 맞춤형 착용로봇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10월에도 기 개발된 무인수상정에 이어 현재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개발 진행 중인 무인수상정의 시제품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위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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