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31 13:3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네이버오디오클립이 유료 오디오북 서비스 정식 출시 1년 만에 국내 1위 오디오북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오디오클립은 현재 60여개 출판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인 1만여종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월 2만 3000명의 이용자가 오디오클립을 통해 오디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수도 21만명에 달한다.

지난 1년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오디오북은 ‘법륜스님의 행복’으로 총 2만권 이상 판매됐다.

이외에도 '오 헨리 단편선', '82년생 김지영' 등 13종의 오디오북이 1만권 이상 판매되며 유료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디오클립 오디오북은 성우뿐만 아니라, 배우, 아이돌 등의 셀럽이나 작가가 직접 낭독자로 참여해 종이책과는 또 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지민, 이상윤, 장기하 등 22명의 셀럽이 총 33권의 오디오북 낭독에 참여했으며, 혜민스님, 김영하, 유현준 등 작가가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도 23권에 이른다.

오디오클립은 올해 7월부터 매주 수요일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을 새로운 네이버 첫 화면에서 공개하는 ‘수요 오디오 책방’, 10종의 작품을 90일 간 5000원에 대여할 수 있는 ‘오디오북 미니 멤버십’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디오북 경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 제작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출판사들의 오디오북 제작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해냄 등 총 10곳의 출판사에 투자해 총 200종의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제작된 국내외 고전 및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은 내년 상반기 중 오디오클립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근대 문학 작품을 국내 대표 작가들이 오늘날의 언어로 각색하거나 장편 문학 작품을 60~80시간 분량의 오디오 ‘드라마’로 재해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게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식·교양 분야 베스트셀러를 저자가 직접 요약 및 낭독하는 ‘90분 콤팩트 오디오북’도 제공하고 있다.

최태성 작가의 '역사의 쓸모', 윤광준 작가의 '심미안 수업' 등 총 6종이 공개됐으며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리더는 “2020년에는 구독 모델을 본격적으로 실험하며 사용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오디오북을 경험하고, 출판사들은 오디오북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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