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02 13:51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공무원연금공단)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사진제공=공무원연금공단)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동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173만 연금가족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으로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 공단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현직 공무원의 공유복지를 확대하는 등 ‘100세 시대 웰에이징(Well-Aging)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조성사업이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었고, ‘공공기관 휴양시설과 공제· 연금기관 복지시설의 공동활용’이 협업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무총리상을 두 차례 수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공단 임직원의 노력과 연금가족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중점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입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강화 정책에 따라 우리 공단은 작년에 안전관리 고도화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 등 전국 28개 시설·사업장에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 제로(Zero)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포 재건축 현장 등 발주공사와 자회사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주거지역 분포와 소득수준의 분석을 통해 지역별 임대주택 수요를 예측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경영혁신을 연계시키면서 한편으로, ‘통계의 거짓(Liar of Statistics)’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셋째, ‘변화와 혁신은 나부터 먼저!’입니다. 그 동안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자신부터 솔선수범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바꾸어 주지 않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강화된 윤리기준과 새로운 환경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배들이 앞장서 변해간다면 후배들도 동참할 것입니다. 작은 노력들이 합해지면 변화와 혁신의 큰 물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넷째, ‘따뜻한 정이 흐르는 조직문화’입니다. 직장생활이 즐겁고 보람되게 느껴져야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고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 직장, 재미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 간 따뜻한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평하기 보다는 이해를, 비난하기 보다는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선배와 후배 사이에 세대 간 이어짐’이 있도록, 따뜻한 정이 흐르는 조직문화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단 혁신과 발전의 주역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서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경영, 연금가족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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