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1.02 16:18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새해를 맞아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사우디 왕세자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총수는 청와대 주최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새해를 맞아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부터 차례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인사를 나누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재판, 인사 등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이 입장했다. 구광모 회장은 올해의 경영 메시지를 묻는 말에 '고객 감동'을 재차 언급했다. 행사장에 들어선 뒤로는 서로 인사를 주고 받은 뒤 한 테이블에 착석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 4대 그룹 총수는 지난해 1월 신년회에서도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새해를 맞이했다. 당시는 정의선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잡은 이후로 첫 회동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이후 지난해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합동 간담회'를 열었을 땐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해 5대 그룹 총수가 모였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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