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1.02 16:58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순백의 쥐는 풍요와 기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겪었습니다. 건설분야 또한, 해외 발주물량 축소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사업 여건이 악화되었습니다. 올해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사 이후 새해를 맞을 때마다 ‘위기’라는 말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위기가 없었던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담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4월 취임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의 중요성과 협업하는 자세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 두 가지 기본을 바탕으로 2020년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입니다. 이에, 2020년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해 ‘함께하는 혁신, 새로운 도약 2020’을 경영방침으로 정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Business Innovation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부터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더욱 집중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신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업 지역과 유형을 다변화하여 사업환경 변화에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기술적으로는 경험 자산을 Digital System에 축적시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Risk 선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또한, 건설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신성장동력과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보해야 할 것 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더라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호시우행 (虎視牛行) 이라는 옛 격언이 있습니다. 이는 ‘호랑이의 눈처럼 상황을 예리하게 판단하고 행동은 소처럼 우직하고 끈기 있게 한다’ 는 뜻으로 변화를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한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회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넘어서는 혁신의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한 공감대를 이루고 변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품으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우리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수많은 변화를 극복하고 놀라운 성과를 이뤄 왔습니다. 

우리가 가진 끈기와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실천한다면 우리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Top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매년 당부 드리는 사항이라 진부하게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안전과 윤리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행동 방침입니다. 이를 항상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사는 여러분들의 삶의 터전입니다. 항상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회사는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0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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