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02 17:23
금액별 수산물 수출 최초 달성 기록 (자료=해양수산부)
 (자료제공=해양수산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수산물 수출 실적이 2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23억8000만 달러) 대비 약 5.8% 증가한 25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산물 수출은 최근 무역 보호주의 확산, 경기 침체 등으로 국가 전체 수출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산물 수출액은 2011년 최초로 2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8년 만에 25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1위 품목은 김으로 확인됐다. 김 수출액은 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김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17년 5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3년 연속 5억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부동의 수출품목 1위인 참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중인 굴(7668만 달러)과 어묵(5503만 달러)도 각각 11.5% 13.0%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참치의 수출 물량은 10.2% 늘었으나 전 세계 참치 어획량 증대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금액은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지난해 참치 수출액은 5억7000만 달러로 5000억 달러 축소됐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가 전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산업계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의 수산물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올해도 수산물 수출성장세가 지속되어 국가 전체 수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