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03 16:59

전년 대비, 내수 2.2%, 해외 1.3% 각각 감소
중국 제외 시 글로벌 판매는 251만2693대 판매, 전년 대비 2.9% 증가

기아차는 지난달 출시한 3세대 K5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가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기아차는 지난달 출시한 3세대 K5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가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52만205대, 해외 225만488대 등 277만69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2.2%, 해외 1.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K3 4만4387대, K5 3만9668대, K7 5만5839대, K9 1만878대 등 총 15만772대의 K 시리즈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K 시리즈가 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차는 K 시리즈 및 승용 판매실적 개선에 지난달 출시한 3세대 K5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가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만3706대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쏘렌토 5만2325대, 셀토스 3만2001대 등 총 22만562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01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1967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공격적 신차 출시, 신흥 시장 본격 공략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

실제로 중국을 제외한 기아차의 2019년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99만24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을 합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251만2693대를 기록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7만6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9만1592대, 리오(프라이드)가 28만526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HEV, PHEV, EV)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9만9647대가 팔리며 기아차 친환경 차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라며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시장별 판매 전략 정교화, 주력 신차의 성공적 론칭 등 내실 있는 판매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2만대, 해외 244만대 등 총 29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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